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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영화 줄거리 결말 -1편-

by 러브댓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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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의 시작

영화의 시작은 어느 한 시골마을에서 방역 구간을 진입하는 트럭을 세우며 시작된다. 트럭 운전수가 방역 요원에게 또 하는 거냐는 식의 불만을 얘기하자 방역요원은 바이오단지 시설에서 유출된 게 있는데 별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대답한다. 곧이어 트럭 운전수가 전화벨이 울리는 핸드폰을 집으려 잠시 앞을 못 본 사이 무언가 차에 치이고 만다. 차에서 내려 죽어있는 고라니를 발견하고 사람이 아닌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다시 차를 타고 떠난다. 그때 죽은 줄로만 알았던 고라니가 몸을 뒤틀며 다시 살아난다. 이 장면을 시작으로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점점 사람들에게도 퍼지는 모습을 우리는 추측해 볼 수 있다.

 

부산행을 결심한 부녀지간

석우(공유)는 증권사의 펀드매니저로 상사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통화 중 개미들을 걱정하는듯한 석우의 의견은 상사로부터 묵살되어 그의 지시에 따라 그렇게 하겠다며 전화를 끊는다. 곧이어 김대리를 호출해 상사의 지시를 전달해준다. 그러자 김대리가 자신이 상사에게 했던 똑같은 질문을 던지자 이번엔 석우가 오히려 상사의 의견을 자신의 의견인 것처럼 말하며 부하직원의 의견을 묵살한다. 그리고는 곧 있을 수안이의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물어본다. 퇴근 후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내와 통화하는 석우는 이혼 소송을 준비하는 중이다. 하나밖에 없는 딸 수안(김수안)의 양육권을 놓고 다투는 중이었다. 아내는 수안이가 자신을 보러 부산까지 혼자 올 수 있다고 했다며 석우에게 얘기해준다. 집에 들어와 수안이의 방에 들어간 석우는 아내와 몰래 통화하는 수안이에게 생일 선물을 줬지만, 어린이날 받은 선물과 똑같은 선물을 받고 실망한 수안이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한다. 수안은 엄마가 있는 부산에 가고 싶다고 했지만 석우는 바쁜 일을 핑계 삼아 안된다고 거절한다. 수안은 여태껏 계속 다음으로 미뤄왔지만 결국 가지 않았다며 거짓말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석우는 같이 부산에 가기로 결심한다.

 

마지막 희망, 부산행 KTX

서울역에 도착하여 KTX 101편에 올라탄 석우와 수안은 자리를 잡고 열차가 출발하기를 기다린다. 석우는 김대리와 잠깐 통화하면서 안산에서 일어나는 폭동 사태 소식을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넘긴다. 열차가 출발하기 직전 한 소녀가 역무원의 시선을 피해 열차에 올라탔다. 무언가에 물린듯한 다리로 절뚝거리며 가쁜 숨을 내쉬고 열차 복도를 걷다가 갑자기 쓰러져 발작을 일으킨다. 놀란 역무원이 달려와 숨이 멈춘듯한 소녀를 보고 팀장에게 다급히 무전을 친다. 팀장이 소식을 듣고 달려가는 도중 죽었던 소녀가 다시 일어나 역무원의 목을 물어뜯었다. 역무원이 죽은 뒤 되살아나 좀비가 되어 열차 안에 있던 다른 승객들을 물기 시작하며 열차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승객들은 서로를 물어뜯으며 순식간에 감염되어 좀비가 됐다. 대전역을 비롯한 모든 역이 좀비들에 의해 공격당하고 난 뒤, 용석은 남해안은 아직 진입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안전한 부산으로 가자고 기장에게 제안한다.

 

최후의 생존자

수차례 좀비들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마지막 생존자 석우와 수안, 그리고 성경 마지막 부산행 열차에 올라타 안도했지만, 좀비로 변한 용석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석우가 용석과 몸싸움을 하는 도중 결국 손을 물리고, 딸 수안에게 성경과 잘 있으라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 뒤, 좀비로 완전히 변하기 전에 스스로 열차에서 뛰어내린다. 성경과 수안은 마침내 부산역 터널에 도착했지만 터널 앞이 막혀있어서 열차를 멈추고 내려서 터널안으로 들어갔다. 반대편에는 군인들이 대기 중이었는데, 멀리서 걸어오는 성경과 수안을 좀비로 착각해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수안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생존자임을 깨닫고 달려가 구조한다.

 

감상평

평소 좀비물을 좋아해서 여태까지 나온 유명한 좀비 드라마나 영화를 거의 대부분 다 본 것 같다. 특히 부산행은 한국을 배경으로 한 좀비물이고, 내가 평소 자주 이용하던 KTX 열차가 주무대라서 좀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생존자들의 끈끈한 마음과 희생정신을 보는 내내 느낄 수 있었고, 한국식 특유의 유쾌한 장면들도 있어서 마냥 무섭고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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