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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패기넘치는 유쾌한 수사 영화 -1편-

by 러브댓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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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 제35기 청람교육 입학식

(청람교육은 군대의 기초 군사훈련을 2주로 압축한 프로그램)

 

경찰대학 입교식을 기다리는 입학생들로 붐비는 체육관 안. 엄마(서정연)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기준(박서준)이 보인다. 걱정 가득한 얼굴로 아들에게 당부인사를 하는 엄마를 위로하며 헤어지기 전 포옹을 하고 떠난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희열의 아버지(최홍일)는 희열(강하늘)에게 우리도 안아보자며 얘기를 꺼냈다가 거절당하지만 우리 아들이 자랑스럽다며 엄지 척을 해주신다. 희열은 쑥스러운지 아버지에게 추운데 지퍼 닫고 가라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난다. 입학식이 끝난 후 단체로 이발을 시작하는데 기준(박서준)이 이발을 해주려는 의경(류경수)에게 구레나룻이 잘 안 자라니 조금만 길게 잘라달라고 부탁하지만 의경은 거침없이 머리를 잘라나간다. 기준이 줄 서 있던 희열(강하늘)과 눈이 마주치자 미소를 지어 보지만 희열은 입모양으로 욕하며 기준의 신경을 건드린다. 곧이어 희열이 자리에 앉고 의경이 머리를 밀려고 하자 이발기가 소독된 게 맞냐고 물어본다. 이발해주는 의경은 희열이 계속해서 피부염에 대해 얘기하자 말이 끝나기도 전에 거침없이 밀어버린다.

 

혹독한 경찰대 훈련

경찰대 교수인 양성일(성동일)로 부터 청람교육의 역사를 듣고 난 후 동기들과 방에 모여 얘기를 나누던 중 집합하라는 교관 주희(박하선)의 방송을 듣고 운동장에 달려 나가 혹독한 얼차려를 받으며 열심히 훈련에 임한다. 기준은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온 소시지를 보고 기뻐했지만 겨우 2개만 받자 투덜거리며 자리에 앉는다. 맞은편에 앉은 희열의 식판에 먹지 않은 소시지를 발견하고 먹어도 되냐고 묻는다. 희열은 소시지가 발암물질이 들어있어서 먹지 않는다고 하자 냉큼 희열의 소시지를 먹는다. 연이은 혹독한 훈련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지막 관문으로 법화산을 1시간 안에 등정해야 하는데, 희열이 등정을 하던 중 발목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한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경찰대 입학이 물거품이 될 운명에 놓인 희열은 지나가는 다른 후보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그때 지나가는 기준을 붙잡고 지난번에 준 소시지 타령을 하며 기준에게 도와달라 요청한다. 기준은 네가 안 먹은 소시지를 먹은 것뿐이라며 도와주지 않으려 하자 희열은 살치살을 사주겠다며 기준을 설득하고, 둘은 함께 법화산 등정을 완료한다. 포기하지 않고 등정을 완료했지만 벌써 약속한 1시간이 지나버리고 만 상황, 교관인 주희(박하선)는 어찌 된 일인지 영문을 묻는다. 희열은 발목 부상을 입은 자신을 기준이 업고 여기까지 와 준 것이라며 기준이 꼭 경찰대에 입학하게 해달라고 얘기하고, 자신도 체력 미달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교관인 주희는 기준과 희열을 제외한 후보생들에게 시민을 돕는 경찰이 될 사람들이 부상당한 동기를 두고 왔냐며 실망하고, 법화산 재등정을 시키고 기준과 희열에겐 의무실로 가라고 얘기한다.

 

살치살로 맺어진 우정

기준과 희열은 의무실에서 어떻게 경찰대학에 입학하게 됐는지 얘기를 나눈다. 희열은 서울과학고등학교를 나왔지만 남들 다가는 진부한 카이스트에 가는 것보다 경찰대에 가는 게 특별하다고 생각했고, 기준은 미혼모인 어머니가 돈이 없어 학비가 무료인 경찰대에 왔다고 얘기한다. 기준의 가정사를 듣게 된 희열은 그런 얘기를 쉽게 꺼낼 수 있냐고 묻지만, 사실인데 어떡하냐며 기준은 담담하게 얘기한다. 기준은 희열에게 언제 고기를 먹을 수 있냐며 묻고, 희열은 자신의 집이 정육점도 함께한다며 '언제든지'라고 대답한다. 이 일로 둘은 친하게 지내자며 우정을 다진다.

 

열정, 집념, 진심

특별할 줄만 알았던 경찰대 생활도 무료해질 무렵, 학교에서 받는 방범술 수업도 어딘가 어설퍼 보이기만 하고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자랑하는 동기에게 얻은 정보로 클럽에 가기로 한다. 하지만 번번이 여자들에게 차이고 돈 못 버는 경찰은 왜 하냐는 말에 술집에 앉아서 경찰이 되는 게 맞는지 고민하는 두 사람. PC방이나 가자며 길을 나서던 중 분홍색 패딩을 입은 윤정(이호정)을 발견하게 된다. 한눈에 반해 하늘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두 사람은 호정을 따라가며 연락처를 물어볼 생각에 가위바위보를 했지만 눈앞에서 차로 납치되는 윤정을 목격하게 된다. 납치범들의 차를 쫓아갔지만 결국 놓치게 되고, 강남경찰서를 직접 찾아가게 된 두 사람은 실종수사팀에 신고하지만 대기업 손자가 실종되어 이 사건을 먼저 처리하고 오겠다는 실종수사팀 팀장의 말을 듣고 낙담한다. 크리티컬 아워를 떠올리며 기다리기만 하기엔 납치된 윤정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기준은 희열을 설득하며 수업시간에 배운 '수사의 세 가지 방법'을 떠올려 둘이서 수사하기로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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